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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하우스 건축 발표회 열려환경련 저에너지 주택 사례 발표 좌담회 개최
  • 정선 기자
  • 승인 2012.08.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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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월 30일(목), 국회의사당 의정관에서 환경운동연합과 국회생활정치실천의원모임(대표 국회의원 이미경)은 ‘패시브 하우스 도전, 경험과 교훈’이라는 타이틀로 저에너지 주택 사례를 발표하였다.
 
   
▲ 국회생활정치실천의원모임 대표 이미경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패시브 하우스란? 
‘패시브(passive) 하우스’란 독일에서 정립된 건축 개념으로, 냉난방 기기를 사용하는 액티브(active) 하우스와 반대로, 일체의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추위와 더위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주거 공간을 일컫는다. 독일과 선진국 등에서는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엄격한 설계, 시공 규정이 법제화 되어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념 정립조차 제대로 되지 못한 채, 기준에 미달하는 건축물들이 모두 패시브 하우스라 외치는 상황이다.
 
   
▲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 이태구 교수
정부가 대기업 견인해야
이날 발표회에서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 이태구 공학박사는 패시브 하우스를 비롯하여 저에너지 건축에 대한 개요와 확산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였다. 이 교수는 정부가 대기업을 견인하여 임대아파트 건설과 신규 관공서 건립, 농어촌 주택 지원 사업 등에서 패시브 하우스 건설을 법제화한다면 단기간에 패시브 하우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 전망한다. 아울러 국민들의 주거 공간에 대한 의식 전환도 필수적임을 덧붙였다. 주거 공간을 단순히 재테크 수단이나 외형적인 디자인만 보고 살 것이 아니라, 장기적 미래적 관점에서 꼼꼼하게 환경적 요인을 체크할 수 있는 안목의 업그레이가 필요하다. 국민이 이런 부분을 철처히 체크하고 따져 묻지 않는 한, 대형 건설사, 시공사들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를 바 없는 구식 공법으로 집을 짓는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10년 된 아파트, 겨울이면 수도관 얼어 물도 안나와 울화통
실제로 이날 발표회에서 질문을 던진 두 명의 시민은 공교롭게도 모두 10년 된 아파트에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열악한 주거 환경을 토로했다. 겨울에 수도관이 터져 물도 나오지 않고, 벽이 갈라져 물이 세고, 곰팡이가 창궐한다. 이것이 2012년 대한민국 주거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파트의 현주소다.
이에 이미경 민주 통합당 국회의원은 왜 우리 대기업에 분명히 앞선 건축 기술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에 멋진 건물도 잘만 지어 주는데, 한국의 아파트는 이럴까 하는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었다며, 녹색 건축을 통한 녹색 성장에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법적 규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좌로부터) 국토해양부 녹색건축과 사무관 박기범 패널, 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국 국장 양이원영 패널, 정석진 건축사, 이병우 건축주, 도시와자연 연구소 소장 제종길 사회자, 저탄소녹색건축기술포럼 회장 고용규 패널, 세명대 건축공학과 교수 이태구 발표자, 생태건축연구소 이윤하 소장
 
녹색 건축 후진국 탈피하려면 모두가 동참해야
국가도, 대기업과, 대형 시공•건설사도, 국민도, 모두가 동참하여 녹색 건축에 눈을 떠야 할 때다. 정부는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대국민 계도와 건설 시공사에 대한 건축법적 규제 요건을 신설, 강화하고, 대기업은 공공적인 측면을 배려하여 사업을 도모해야 할 것이며, 국민도 의식 수준을 높여 환경적 안목이 보다 철저하고 면밀해 질 때, 자연친화적 주거 복지 환경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정선 기자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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