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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문제 외면한 낙동강 환경청 고위공무원들관련 5급 이상 책임자급 간부 17명 중 14명 휴가 떠나
  • 정선 기자
  • 승인 2012.10.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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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현상으로 물고기들이 죽고,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조류 역시 급속도로 죽어 갔다.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에 대한 불안과 공포 또한 극에 달했다.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해 국민적 우려가 극심했던 올 여름, 낙동강 환경 총괄 책임자인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들이 대거 휴가를 떠났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주영순 의원은 환경부 소속 지방·유역환경청 국감을 통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4급 이상 간부들의 여름휴가 현황을 폭로했다. 주영순 의원은 “올해 녹조현상은 전 국민적 우려가 집중될 만큼 심각한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환경을 총괄하는 유역청장이 그 시기 휴가를 떠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합천창녕보에 수질예보제가 발생된 기간은 8월9일부터 13일까지였다. 그러나 호소에서 시행되는 조류경보제를 낙동강 보에 적용할 경우 8개 보 중에 4개 보 이상이 발령기준을 초과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7월23일부터 8월20일까지 총 29일은 극심한 녹조발생 기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주영순 의원의 입장이다.
 
주 의원은 “이 기간 중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4급 이상 과장급 간부 17명 중 14명이 주말 포함 최장 68일 동안 교대로 자리를 비웠다” 며, “심지어 8월9일~13일 합천창녕보에 수질예보제가 발령됐던 기간조차 휴가로 인해 자리를 비운 간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김상배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났고, 주말을 포함하면 최장 9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모씨는 8월1일부터 7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최장 8일, 유역관리국장 이모씨는 8월6일에서 7일까지 주말 포함 4일간 자리를 비웠다.
 
주영순 의원은 “환경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낙동강 주민들은 물에 대한 안전을 걱정하고 있는데, 정작 낙동강을 관할하는 유역청장과 간부들이 휴가를 떠났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된다”고 질책했다.
 
주 의원은 또한 “최소한 녹조가 소멸된 것을 확인하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정선 기자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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