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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반도 진출 바닷길 열린다백령도와 중국 영성 간 고속페리 항로 개설 임박
  • 정선 기자
  • 승인 2012.11.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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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근초고왕과 해상왕 장보고가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던 산동반도, 이곳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우리나라의 백령도 용기포항과 중국 산동반도 용안항을 잇는 역사적인 국제항로가 그것. 

한국 국토해양부와 중국 교통운수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0차 한·중 해운회담을 개최하고 백령도와 영성항을 연결하는 고속페리 항로개설 문제를 논의하고, 향후 항로개설을 위해 제반 여건을 신속히 마련하기로 합의하였다.  

지난 8월 11일 인천시와 중국 산동성 영성시 간에 고속페리항로 개설이 합의되면서 본격화된 국제해운항로개설 사업은 이번에 개최된 제20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상호 항로개설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감하고 항로개설에 필요한 여건을 신속히 마련하는 공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그 토대가 마련되었다.  

백령도 용기포항과 산동성 용안항을 잇는 바닷길은 약 187Km로, 초고속 페리의 경우 3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의 민간사업자를 중심으로 항로가 개설되려면 중국의 외교부, 국방부 등과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구체적인 선박의 규모 등 민간차원의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면 내년 말 또는 2014년 상반기 중에 개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번에 새로이 개설될 항로에 대비하여 이미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분야별 테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하여 관광 인프라 및 CIQ 설치 등 항로개설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항로개설을 계기로 문화 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국토 끝섬 개발계획에 맞춰 백령도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등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백령도가 환황해 시대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 항로가 개설되면 중국에서 3시간 거리의 관광과 쇼핑 등이 가능하게 되고 한중간 인적, 물적 교류 증가 및 황해의 해상교통 중심 문화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특히 백령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5도의 개발을 가속화시켜 지역 주민들의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평화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선 기자  eco@ecofu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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